태아 두피 부종이나 복수 등을 보이는 태아 수종은 크게 면역성과 비 면역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중 비 면역성 태아 수종의 경우 심장기형이나 부정맥, 림프물주머니, 다발성 기형, 염색체 이상과 관련이 있으나 드물게는 감염에 의하여도 발병할 수 있다. 감염원으로는 Parvovirus, CMV, Rubella, Toxoplasmosis, Leptospirosis, Syphilis 등이 있다. 매독의 경우 최근 유병률이 감소하였을 뿐 아니라 산전 선별검사를 통하여 조기에 치료를 함으로써 태아 수종을 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저자 등 은 산전 검사상 VDRL 음성이었으나, 임신 34주에 복수, 흉수, 간비대 등의 태아수종이 발병한 예에서 초음파 검사상 심장을 비롯한 다른 장기의 이상은 발견할 수 없었고 VDRL 1:64, FTA-ABS IgM/IgG +/+로 매독에 의한 태아수종으로 진단되어 분만 후 선천성 매독이 확인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간단한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