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고음영 태아 폐질환은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부합되는 분류법이나 명쾌한 진단법은 없지만, 현재까지는 일차적으로 선천성 상부 기도 막힘 증후군, 선천성 낭성 선종모양 기형, 폐분리증으로 분 류를 하고, 이차적으로 이들의 소분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의 분류를 위해서는 초음파의 이 차원적 게인(gain)을 적적히 조절하고, 다양한 각도와 위치에서 종괴를 관찰하며, 도플러의 도움을 받 는 것이 중요하다. 태아의 선천적 고음영 폐질환은 진단을 정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반질환의 유무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진다. 특히 태아수종은 동반여부에 따라 주산기 예후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 에 적절한 추적 관찰이 요구되며, 태아수종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선천적 고음영 태 아 폐질환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주산기 예후에 영향을 주 기 때문에 이 장에서는 이들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