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태 임신 중 한 태아만 사망하는 경우는 쌍태 임신의 0.5-6.2%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 다른 태아의 자궁 내 사망확률이 증가하며 분만이 된 후에도 주산기 이환률 및 장애를 갖게 되는 확률 이 증가한다. 또한 쌍태임신의 융모막성은 이와 관련한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본 증례 에서 33세 경산모는 단일융모막성 쌍태 임신 중 23주에 한 태아에게서 초음파상 심장기형이 있다는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외래 경과관찰 중 임신 27주 심장기형이 있던 태아의 자궁 내 사망을 확인하 였고 이후 1주일에 1번씩 외래에서 살아있는 태아의 비수축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였다. 임신 35주 4일에 초음파 검사에서 생존 태아의 대뇌 낭성병변을 확인하였고 즉시 2일 뒤 자연분만하였다. 분만 후 시행한 생존 태아의 대뇌 초음파 및 자기공명영상검사에서 대뇌의 허혈성 낭성 병변 및 위축 이 있었고 방사선 검사상 왼쪽 다섯째 발가락의 다지유합증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5개월간의 추적관찰에서 발달과정의 문제는 없었다. 저자들은 한 태아의 사망이 발견된 임신 27주 이후 1주일에 한 차례씩 태아 초음파 검사 및 비수축검사를 통해서 살아남은 태아를 평가하던 중 대뇌의 낭성 병변 을 발견한 후 35주 6일에 분만된 1예를 경험하였기에 간단한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Single fetal demise occurs approximately 0.5-6.2% after 20 weeks of gestation in twin pregnancy. It raises not only mortality of co-twin but also perinatal morbidity and long term handicap after delivery. A-33-year-old monochorionic twin pregnancy, multigravida woman visited hospital because of heart anomaly of one fetus on ultrasound at 23 weeks of gestation. At 27 weeks, single fetal demise was confirmed and she had been taking weekly NST and ultrasound for live co-twin fetal viability. With closed observation, cerebral cystic lesion was found in live fetus at 35 weeks’ gestation, and immediate delivery was done at 35+6 weeks. Through neonatal ultrasound and MRI, ischemic cerebral cystic lesion and atrophy was confirmed. Also, synpolydactyly on left 5th toe was shown. For 5 months, there is no specific developmental handicap. We report our experience of delivery at 35 week’s gestation in monochorionic twin pregnancy with single fetal demise which was done immediately after confirming live co-twin’s ischemic brain damage during closed observation.